새해 아침은 누구나 같지는 않지만 우린 쌍둥이 애기들 때문에 항상 늦게 시작합니다. 어찌됐든 새해 일출은 패스하고 여느 애기들 집처럼 아침부터 전쟁. 부랴부랴 정신을 차리면 한동안의 시간이 지나가고 오늘은 아침부터 와이프가 이마트에서 갈치를 세일한다며 또 갔다오자고 아우성이죠. 그냥 혼자 갔다오면 될것을.. 속으로 내심 그러지만 참고 넘어가야하는법. 정신없이 티비 삼매경중인 애기들을 불러 앉혀 옷을 입히고 집을 나옵니다. 하지만 그냥 한번에 목적지로 갈수없는법. 와이프가 간밤에 차를 주차한 층이 생각이 안난다는 겁니다. 엘리베이터로 지하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왔다갔다를 반복. 갑자기 분노 게이지가 올라오지만 그래도 참아야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차를 찾고 이마트로 향해서 와이프가 원하는 갈치 5팩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