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미성년자와 사귀었다는 스캔들이 터졌고 팬들은 이러한 충격을 극복하기도 전에 MBN TV는 3월 말에 대규모 리얼리티 쇼 '언더15'를 론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5세 이하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입니다. 초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가장 어린 참가자는 겨우 9살이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성인 스타일'의 옷을 입고 공연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에 대중의 분노를 금세 불러일으켰습니다. 방송 전 전례 없는 보이콧으로 인해 프로그램 제작진은 논란이 터지자 공식 SNS와 유튜브 댓글창을 긴급 폐쇄했으나 이에 대한 후폭풍으로 예능 차원의 화제에서 아동권리와 산업윤리에 대한 세계적인 논쟁으로 확대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럽과 미국 관객들의 반응이 가장 강렬했습니다. 성인용 프로그램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