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이어리/개인노트 22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Ctrl + C, Ctrl + V)

다시 저만의 한주를 시작하는 수요일이 밝았습니다. 남들은 월요일이 한주의 시작을 알리지만 저는 남들과 같지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이 정도면 배짱이라고 일침을 가하실지는 모르지만 사실 저의 본업 특성상 그렇습니다. 딱히 매리트가 없어도 현재의 위치를 유지 할려면 버티는 수밖에는요. 어찌 됐거나 하루를 밝히는 해가 떠오르면 일터로 향하는게 직장인의 비애 아니겠어요? 항상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자리 똑같은 사람들을 대하지만 어쩌면 마음속엔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뭔가 신나고 즐거운 일이 서프라이즈처럼 일어나길 바라며 항상 긍정적으로 임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네요. 여차저차 오전을 같은 패턴으로 마무리하고 점심도 근처 동갑내기 매장에..

갈팡질팡 고스톱

진짜 더디게만 일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틀간의 휴무때 전날 계획했던 목표에서 몇개나 할지 했지만 이렇게 거의 허무하게 지나갈줄은 몰랐습니다. 아쉬움도 남긴하지만 어쩌겠어요. 와이프가 2주간 일찍 출근을 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걸요. 그래도 아직 희망의 끈을 놓을수는 없기에 차라리 이럴거면 밀린 집안일이나 해야겠습니다. 어찌됐든 이틀간은 거의 육아전담에 집안일 미치듯이 한거 같네요. 따지고보면 월요일이 더 힘들었습니다. 아침부터 쏟아지는 눈을 헤치고 애기들과 브레인스쿨에 갔다 집에와서 애기 점심 먹이고 청소로 시작하여 설거지, 빨래, 냉장고 정리, 분리수거를 하였습니다. 글이라서 이렇게 편하게 보이겠지만 정말 쉴틈없이 움직인거 같네요. 오후 4시쯤 애기들이 낮잠을 자서 1시간 반가량 쉰거 빼고는요..

할일이 넘치고 있다

어찌나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가는지 알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저만의 휴일인 월요일과 화요일이 점점 다가오기도 하고 그동안 밀린 일을 처리할려면 빠듯할듯도 합니다. 지난주엔 헛된 감정소비로 이어지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하고 날렸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정신차리고 도와달라고 와이프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해야겠습니다. 물론 물 흐르듯 큰 무리없이 잘 지나갈수도 있겠지만 그건 와이프가 잘 받쳐주었을때 이야기가 될거같고 만에하나 감정기복이 롤러코스터를 탈 경우엔 이마저도 호락호락 하지 않을겁니다. 제발이라고 기도할수 밖엔 없을것 같네요. 어찌됐든 내일 할일은 우선 애기들과 아침부터 브레인스쿨에 가야합니다. 원래 금요일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진행하는 개인적인 일로 2..

한 우물만 파는 게임 캔디크러쉬 사가

여러말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게임이기도 하고 여기에 파생된 게임 종류만 해도 세아릴수 없을 정도니까요. 한 마디로 캐주얼, 보드 게임의 할아버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세계적인 다운로드 수치만 하더라도 10억이상... 말이 10억이지 단일 게임내에서는 정말 독보적인 수치입니다. 갑자기 왜 쓸데없이 이런 얘기를 하는지 궁금해 하신다면 저도 요즘 다시 이 게임으로 리턴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놈의 승부욕 때문이기도 하구요. 저의 친한 지인분이 저보다 휠씬 위에 있더라구요. 사실 다시 시작할때가 3천번대 초반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4천번대를 정복했습니다. 며칠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으나 다만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건 확실합니다. 만약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면 어렵겠지만 어찌됐든 지금의 자리에..

잠시 표류

큰 무리 없이 나갈줄만 알았던 계획이 난항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잠시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요. 재정비하는 동안 기본적인 일상의 썰도 필요할거 같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여러가지 썰을 풀어야겠습니다. 하여 오늘은 본업 개념에서 매출 0원을 달리는 매장에 지원중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도 고객이라고는 개미 한마리 안보이는 그런 매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첫 고객겸 오신분이 한보따리를 들고 들어오네요.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취소라고 합니다. 제품을 11월말에 신청했는데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라고 어쩌면 해외에서 오는것보다 늦을수있냐며 하소연을 하네요. 네 고객님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최대한 노력한다고 저희도 신경쓰고 있는데 본사가 도와주지 않네요 더 이상 고객님에게 누가 되지 않게..

Boys be ambitious!

어쩌면 요즘은 꿈을 가지고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솔직하고 냉정하게 말해 본업은 뒷전이라는 얘기죠. 조금은 씁쓸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생계보다 현실적인 대안에 마주하게 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새벽녘까지 준비 아닌 준비를 하고 잠에서 깨어 났을땐 또 바쁘게 미비된점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일도 있겠지만 아빠로서 가장으로서 애기들과 함께할수 있는 시간도 보내야하고 요즘 몸이 몇개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미 마음은 콩밭에...

말 그래도 요즘 저의 정신이 가출해서 안드로메다로 가있는거 같습니다. 여느때와 비교하면 이 시간에 분명히 꿈나라를 헤매고 있을 시간인데 경제적 여유를 위해 스마트스토어라도 시작해볼려고 갖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보 요즘 조금 소홀해도 이해해줘~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로 만들어줄테니까) 우선 지난 금요일을 기점으로 사업자등록을 우선 시작 하였으며 이후 스마트스토어, 타오바오, 배대지 가입과 통신판매 신고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더 해야 할일이 많은데 주말 때문에 더 이상 진도도 못나가고 (사실 통신판매 신고가 조금 걸리기에 승인될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어찌보면 쉬는 타이밍이라고 볼수 있지만 이 한몸은 주말에도 일을하는 scv 일뿐입니다. 어찌되었거나 오늘의 일은 컴플레인 처리와 고객응..

지금 사고칠려고 하는중

드디어 몇 번이고의 설득 끝에 와이프에게 사업자 신청을 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제가 간단히 말해서 이런 일을 저지르는게 단순하게 보면 추가적인 수입을 원하는것이고 길게보면 직장인들 대부분의 로망이 퇴사 아닐까 하는 바램으로 우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부랴부랴 잠을 자야할 시간이지만 가만히 있어도 아드레날린 뿜뿜입니다. 우선 조금만 자제하고 이렇게 사업자 허락에 희열을 느끼는 이유는 모두가 말하는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해보기 위함입니다. 누군가는 블루오션이다 또 누군가는 레드오션이다 표현하지만 안해보고 후회하기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것이 나을것 같아 다짐 아닌 다짐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잘 키워서 수익인증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벽에 부딪히는 일이 ..

휴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어제 오늘의 기록을 이번이 같이 해야겠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것이 있는건 아니구요. 아차차 특별한게 있네요. 저의 휴일은 남들과 다른 평일이라고 전에 말씀 드렸었는데.. 처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아무도 읽지 않겠지만) 아무튼 평일이 저의 휴일입니다. 그럼 월, 화, 수, 목, 금요일이 휴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중 이틀만 휴일입니다. 보통 휴일은 애기들 때문이라도 독박육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따지고보면 휴일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아무튼 이틀간의 휴일에서 별다른건 없지만 어제는 애기들중 둘째와 미용실 파마를 같이 했습니다. 낯선 스타일러분들과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자꾸 가만히 있지를 못하더군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휴대폰으로 유튜브..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이 찾아 오고 와이프와 애기들은 근처에 있는 처가에 들렀다 온다네요. 하지만 저는 같이 갈수 없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전 출근을 해야하니까요. 저에게는 휴일은 다른 직장인들과 반대의 휴일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은 어렵게 들리겠지만 이렇게 이해하는게 어쩌면 나을지도 모릅니다. 가족들을 보내놓고 저도 나름대로 출근을 하고 일과중에 거래처 사장님께 한통의 안부 전화를 드렸습니다. 새해 인사말로 주거니 받거니하다 요즘 근황을 물어보았는데 며칠전보다 더 힘들어졌다는겁니다. 사장님 말씀이 제품 수급도 잘되지 않지만 특정 매장에서 기본 상품으로 배송일까지 선점하고 있어 본인이 해당일에 고객 제품을 넣어 드리고 싶어도 안되는 상황이라 악이 오를때로 올라있다고 하시더군요.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