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작은 아이들의 짜증 섞인 울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어차피 저는 출근 준비로 봐줄 틈이 없었기에 와이프에게 한 마디 건네 보았지만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겪이 되어 더 이상 말 붙이고 감정 소비하기 싫어 일찍 출근을 하였습니다. 출근 후의 일상은 저의 업무로 진행되고 똑같지만 혹여나 아이들이 잘 있나 걱정될 찰나 와이프에게서 연락이 오더군요. 웬일로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공원에 갔다하면서 지금 너무 신나한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래서 이왕간거 뽕까지 뽑고 오라 그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알차게 다녀온 티를 집에 돌아오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퇴근 후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천장 위로 두둥실 떠있는 돌고래 풍성 두개가 있었고 아직까지 여운이 가시지 않은건지 공룡 애니메이션을 와이프랑 같이 보고 있더라구요. 잠시 아이들이 방심한 틈으로 풍선을 다른대로 옮길려고 해도 그거 내꺼라며 엄마가 사줬다며 손도 못대게 하고 얼마나 꽉 지고 있던지.. 하~ 말도 못합니다. 저는 하는 수없이 저만의 저녁식사를 하고 가만히 둘째를 보는데 자꾸만 한쪽으로 고개를 젖히고 똑바로 가누지를 못하더라구요. 다시 한번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아침부터 그래서 맛사지도 해주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저렇다고 하면서 얘길하는데 어찌나 저도 걱정이 되어 살짝 만져 볼려고 하는데 손길만 가도 아이는 징징대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니 방법이 있겠습니까? 내일 아이들 받는 수업 받고 또 병원 투어 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별일은 없어야 할텐데하고 기대 아닌 기대해봅니다.
ps. 막 잠들어서 급한대로 소염, 진통에 효과 있는 조그마한 파스 하나 붙여줬네요. 호~~~ 이젠 아프지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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