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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잘 쓰는 3가지 방법

백만장작! 2016. 7. 1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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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모양을 의식하면서 천천히 쓴다.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에게는 대개 다음 두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1. 선이 반듯하고 안정되어 있다.

 2. 글자의 모양이 좋다.

 

글자의 모양이 좋다는 것은, 보기 좋은 글자에 대한 이미지를 알고 있고 손에 익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 이미지 그대로, 즉 마음먹은 대로 선이 반듯하게 그어지니까 글씨가 좋아 보이는 법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글자의 선과 모양이 좋아질까요? 이와 관련해 아래의 두 글씨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글씨를 잘 못쓰는 사람이 거의 동시에 쓴 단어입니다.

 

 

오른쪽 글씨가 훨씬 나아 보입니다. 실은 왼쪽 글씨는 평소에 쓰던 대로 써보라고 한 것이고,

오른쪽은 한 가지 요령을 알려준 다음에 써보게 했습니다.그 요령이란 바로 이것입니다.

 

"붓글씨를 쓰듯이 모양을 의식하며 천천히 쓸 것"

 

모양을 생각하라는 것은 글자를 도형으로 의식하며 쓰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모양이 좋아지고 머릿속 이미지로도 잘 남아 손에 익습니다.

그리고 큰 글씨로 천천히 쓰는 연습은 글자 모양을 익히는 동시에 선의

질을 좋게 하는 방편이 됩니다. 연습에서는 '초속 1cm'의 빠르기로 쓴다는

마음가짐이면 좋지만, 꼭 이 속도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못 쓰는데 빨리 쓰니까 글씨가 '날아가는' 법입니다.

글씨를 잘 쓰려면 좋은 글씨를 의식하면서 천천히 쓰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2. 바른 자세가 손을 자유롭게 한다.

 

만약 본인이 어디에 가도 빠지지 않을 악필이라면 아래 사항에 주의해 글씨를 써보기 바랍니다.

 

 1. 엄지와 검지로 펜을 '쥐는'게 아니라, 가볍게 '집듯이' 잡는다.

 2. 손목을 고정하고 새끼손가락에 살짝 힘을 준다.

 

이 두가지만 주의해 쓰더라도 글씨가 이전보다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펜은 가볍게 잡는게 좋습니다. 손가락에 힘이 너무 들어가면 쉽게 지쳐서 오래 쓰기

힘들뿐 아니라 힘을 빼서 쓰려고 할 때는 펜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손목을 고정한 상태에서 새끼손가락의 안정감을 살짝 높이면

글자의 모양을 의도대로 가져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펜의 기울기는 65~70도 정도, 펜 끝에서 2.5cm 정도 위로 잡는다.

펜을 너무 짧게 세웟 잡으면 손놀림이 둔해 글씨가 작아지고 가지런하게 쓰기 어렵다.

손바닥을 바닥에 잘 고정시키고, 새끼손가락의 안정감을 높인다.

 

참고로 어른의 글씨가 '이건 도저히 사람의 글쓰가 아니야!'라고 할 정도로 정말 심각하다면

색연필로 신문지 따위에 정자체 큰 글씨 쓰기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생 혹은 겨우 판독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연필 연습이 좋고요.

 

일반인의 경우라면, 색이 선명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펜을 권장하는데,

플러스펜과 중성펜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 중 중성펜은 플러스펜보다

필기감이 더 미끄럽고, 플러스펜은 작은 글씨에는 알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악필 교정 초기에 큰 글씨로 연습할 때는 플러스펜,

이후 좀 더 작은 글씨로 넘어갈 때는 중성펜이 좋습니다.

 

 

종이로 감은 색연필과 삼각연필. 색연필은 심각한 악필을 교정하는데 도움이 되고,

삼각연필은 몸통이 삼각형 모양이라서 연필을 바르게 쥐는 습관을 들이기에 좋다.

 

3. 리듬이 있는 글씨가 아름답다.

 

 

위에서 오른쪽 글싹 더욱 경쾌하고 생동감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리듬감의 차이입니다. 어떤 테크닉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낼까요?

멈춤과 삐침 그리고 꺾기를 통한 선 두께의 변화인데, 붓글씨의 필법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듯합니다. 세로획의 시작 지점과 꺾이는 부분에서

한 박자 멈추고, 삐치는 자리에서 선의 두께를 차츰 제로로 가져갑니다.

 

이 정도 요령만 글씨에 접목해도 글자의 리듬감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하지만 글자의 리듬감은 어느 정도 기본 서체 연습 후에 시작해야 합니다.

리듬감 이전에 반듯한 선과 글자의 조화가 우선인데, 이를 위해서는

획이 단조로운 서체를 큰 글씨로 아주 천천히 반복해서 쓰는게 좋습니다.

초속 1cm의 빠르기로 말이지요.

 

아래 이미지는 초보자가 글씨를 연습하기에 좋은 서체 순입니다.

십 년, 이십 년을 함께 해온 글씨가 하루 아침에 바뀔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을 알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글씨는 하루가 다르게 좋아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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