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2

허당 헛걸음질

오늘은 미루고 미루던 통신판매신고증을 수령하기 위해 하루를 빌렸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하여 일찍 다녀오자 생각했는데 항상 머리속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도 몸이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흑흑ㅠ 잃어버린 청춘이여~) 그래서 어차피 늦은거 출근길도 일찍 나왔겠다 근처 친한 매장에 가서 모닝커피 한잔하고 점심때 다시 동료의 차를 빌려서 구청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첫관문부터 좌절. 주차장을 꽉꽉 메우고 있는 차들이며 가로주차는 기본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하는수 없이 다시 한바퀴를 더 돌아 겨우겨우 주차 해놓고 민원실로 가서 대기표 뽑고 통신판매신고증 때문에 왔다고 내용을 설명하니 결제를 해야하는데 뭘로 하시겠냐고해서 카드를 내고 납부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이 영수증으로 2층 임시 접견실로 가서 결과적으로 통..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Ctrl + C, Ctrl + V)

다시 저만의 한주를 시작하는 수요일이 밝았습니다. 남들은 월요일이 한주의 시작을 알리지만 저는 남들과 같지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이 정도면 배짱이라고 일침을 가하실지는 모르지만 사실 저의 본업 특성상 그렇습니다. 딱히 매리트가 없어도 현재의 위치를 유지 할려면 버티는 수밖에는요. 어찌 됐거나 하루를 밝히는 해가 떠오르면 일터로 향하는게 직장인의 비애 아니겠어요? 항상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자리 똑같은 사람들을 대하지만 어쩌면 마음속엔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뭔가 신나고 즐거운 일이 서프라이즈처럼 일어나길 바라며 항상 긍정적으로 임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네요. 여차저차 오전을 같은 패턴으로 마무리하고 점심도 근처 동갑내기 매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