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이어리/일상노트

열나게 화끈한 맛! 매콤 명태조림 전문점 어명이요

백만장작! 2016. 8.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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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해졌다가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원래꾸준하지도 않고 개인적인 소소한 이야기를 쓰다보니

시간 할애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많이 생기네요. 지금도 휴무의 마지막날 짬짬히 한자 한자 또 써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그나저나 이제 곧 여름의 막바지에 다다랐네요. 지겨울만큼 대단했던 무더워도 차츰 기세가 꺽이는걸 보면

실로 계절의 영향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또한 음식도 계절에 따라 많은것이 바뀌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마지막 남은 여름을 화끈하게 혹은 열나게 여러분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름하여 매콤 명태조림 전문점 어명이요 입니다.

어명이라 함은 임금의 명령을 이르던 말로 여기서는 물고기 어(魚)를 상징적으로 비유한 말로 풀이가 되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것은 명태를 가리키는 말만큼 이름이 많은 생선도 아마 드물겁니다. 생태, 동태, 노가리, 코다리, 황태, 북어 등등

간단히 안내하면 생태는 신선한 상태, 동태는 얼린상태, 노가리는 명태새끼의 이름, 코다리는 반건조 시킨 명태,

황태는 명태를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말린 것, 북어는 명태를 말린 것이 되겠습니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또한 여러가지로 활용이 가능한 우리 식탁에 올려지는 요리 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입니다.

 

 

다시 원래의 내용으로 돌아와서 보면 입구에서 보듯이 마패를 이미지화 시켜 놓았는데 말(馬)이 아니라 역시나 명태가 나란히 그려져 있습니다.

재밌고 독특한 이름이라 쉽게 기억 되고 현재 이런 명태조림도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주문은 역시나 명태조림으로 주문을 한 후 차례대로 한번씩 훑어 주기로 합니다.

주 메뉴는 두가지가 있으나 언제나 저는 선택권이 없으므로...

그래도 명태조림은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도둑과 같은 존재입니다.

 

 

기다리면서 테이블을 보면 여기에도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안내를 해놓았습니다.

얼마나 매콤한것일지 두근두근 하기까지 하는데요.

 

 

점심 시간이라 벌써부터 옆 테이블에는 많은 손님들이 와서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모임을 하는지 왁자지끌 하기도 하네요.

 

 

주문 후 기본적인 반찬들이 세팅 되어 지게 됩니다.

그러나 개의치 않습니다. 주목적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죠.

 

 

유자청으로 드레싱을 한 샐러드와 미역 오이 냉국도 한 사발 나오네요.

아직까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냉정함을 유지...

 

 

좌측과 우측에 포진된 반찬들...가운데는 명태조림의 자리이기에 비워 놓습니다.

 

 

여기서는 보여드리기 위해 집합 시켰구요.

 

 

 

절대적인 밥이 나왔는데 위에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몰라도 계란 후라이도 추가 금액을 받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이런식으로 먹다 빼먹기는 아깝지 않겠어요?

속된 말로 앙꼬 없는 찐빵이 될수는 없기에 매번 가면 저흰 계란 후라이를 올립니다.

 

 

드디어 총알이 장전된 상태에서 목표물을 향해 돌진합니다.

 

 

노랗게 흘러나오는 노른자... 못먹는분들은 비리다고 하겠지만 이 맛 또한 기막히죠.

 

 

그리고 큰 대접에 나온 명태조림입니다. 기본적으로 큰 뼈 부위로 해서 먹기 좋게 직원분이 발라줍니다.

 

 

이제 밥 한숟갈을 떠서 명태조림을 올리고 추가로 조림안의 고추와 함께 김으로 싸서 먹으면 끄읏!

 

 

 

 

보기만 해도 하얀속살에 은은하게 매운 양념을 간직하고 있는 명태조림

여기에 명태 조림의 양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무까지 굿!

 

 

마지막으로 나기기 전 카운터 앞으로 명함 넣는 곳이 있는데 항상 이벤트를 합니다.

명태조림부터 오징어 두루치기, 해물파전, 만두 한판의 어마무시한 이벤트입니다.

저희도 몇번 갔다 최근에 만두 한판 공짜로 먹었네요. 완전 개이득!

 

아무튼 몸에 좋은 명태는 간을 보호해주고 숙취를 풀어주고 소변배설을 촉진하며 식용을 돋구어 준다해요  
 또, 눈이 침침하고 잘 안보일때 명태를 많이 먹으면 회복이 빨라지며 감기 몸살이 있거나 대변에 피가 비칠때 먹어도 좋구요.

코속의 부스럼이나 생인손을 앓을 때에도 명태껍질을 붙이면 효과가 있다구 하네요, 
 명태알로 만든 간유는 또 눈을 밝게 만들어준다니 몸에 좋은 명태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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